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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널A단독]中 식당서 새로운 돈줄 찾는 北 여성들

2016-11-01 2 Dailymotion

작년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. 유엔의 대북제재의 결과였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에서 일하던 여성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영상을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아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파란색 반짝이 티셔츠에 통굽 하이힐, 머리를 높게 올려 묶은 '포니테일' 스타일까지. 흡사 여성 록밴드를 연상시킵니다. 손짓으로 합창을 부탁하는 화려한 무대매너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] <br />"눈 앞에 기다리는 행복인데 우리 왜 못 이루랴(우리 왜 못 이루랴)" <br /> <br />지난 달 북중 교역 중심지 중국 단둥의 최고급 북한 식당에서 북한 여종업원들이 공연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은 북한에서 '말총머리'로 불리며 자본주의 문화로 간주돼 단속 대상이지만 여종업원들의 스타일과 안무는 파격적입니다. <br /><br />이 곳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북한 식당으로, 북한 여종업원 50여명이 고용돼 있는 상황. 대북 제재로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식당이 줄줄이 폐업하자 이처럼 북한 여종업원들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대북소식통은 "중국이 여종업원들의 비자 유효기간을 1년에서 한 달로 제한하면서 최근 여종업원들을 싣고 압록강 철교를 건너 신의주에서 재갱신용 출국 도장을 받아오는 트럭들이 많아졌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또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대북 제재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합니다. <br /><br />[정은이 / 수출입은행 책임연구원 ] <br />"(제재)흉내는 낼 수도 있겠죠…고용주를 만나보면 어느날 갑자기 6개월짜리가 안된다, 어떤 형태로든 안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보면 풀려있어요." <br /> <br />중국 당국의 묵인 하에 여종업원들을 앞세운 북한의 돈줄 찾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 /> 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donga.com <br />영상편집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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